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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브런치 발행한 글이며, 기록용으로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원래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잘 안 하는 편이라 여행을 잘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다. 퇴사 후 나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홀로 여행도 가보고 주변 환경을 바꾸며 생각의 전환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완벽한 계획형 인간이라 여행 계획 짜는 데에 시간을 너무 쏟고 스트레스를 받아 여행 시작도 전에 지쳐버려 여행 가는 것을 싫어했다.

 


용어 정리

 

JTBD : 'Jobs-To-Be-Done'의 준말로 직역하면 완수해야 할 과업이다. 완수해야 할 과업에 초점을 맞춰 우리 제품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프레임워크다.

5 WHY :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하며 기존의 현상을 뒤집어보는 기법이다.

 


나의 JTBD 

 

When

여행을 가고 싶지만 일정 짜는 게 너무 싫었을 때,

I want to

좋은 여행지를 추천받고 일정을 대신 짜주기를 원했다.

So I can

여행의 목적은 힐링인데 여행 전부터 스트레스받지 않게 말이다.

 


 

여다트립,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퇴사 후 멘탈 회복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데 일정 짜는 건 너무 귀찮아 미루고 있던 찰나에 우연히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여다를 알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로 여행 시장 트렌드는 단체 여행보다는 소규모 혹은 개인 맞춤 여행 트렌드가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취향에 맞게 여행 일정뿐만 아니라 숙소나 액티 티브이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 ‘여다 트립’은 프리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을 하고 국내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최근 6개월간 MAU 58% 성장을 달성한 서비스라고 조사된 바가 있다.

 

 

여다는 3분 만에 맞춤 여행 일정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거나 여행지를 못 정했어도 개인 취향을 고려해 알아서 여행 일정을 짜준다.(아직 2박 3일까지의 일정만 가능하다)

 

여다의 일정은 상세 코스와 이동시간과 더불어 후보를 2가지 정도 더 깨알같이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내용에는 관광지, 맛집, 숙소까지 포함되어있는데 상세 설명 와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아직 자동차가 없는 뚜벅이인지라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즐기곤 하는데 아직 뚜벅이들을 고려한 코스는 제공되지 않는 걸로 확인된다. 시간이 지나 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국내 여행도 추천해줬으면 좋겠다.

 


5 WHY 기법을

활용하여 개선 방안 도출

 

1. 사용자가 여다에서 최종 여행 일정 추천까지 받지 않고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일정 받기까지의 과정이 귀찮다고 생각하거나 2박 3일 일정을 초과한 경우일 것이다.

 

2. 여행 일정 추천을 받지 않더라도 여다 앱을 이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현재 주변 식당, 카페, 즐길거리 기능의 사용성을 강화하여 다양한 콘텐츠가 궁금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3. 다양한 콘텐츠들이 궁금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여다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들은 네이버/구글 지도 앱과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유저가 추천 혹은 리뷰한 식당/카페/즐길거리가 제공된다면 서비스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실제 유저가 추천 혹은 리뷰할 수 있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피드 형태로 사진과 글을 업로드할 수 있고 장소를 태그 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유저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좋아요, 댓글 기능을 활용하여 리텐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5.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게 하려면 어떻게 유도해야 할까?

초기에는 여행 인플루언서를 통해 앱 내에 신뢰할만한 정보나 꿀팁들이 있다는 점을 알리면 사용자들 스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궁금해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여다의 Next Step

 

(1) 기업과 고객이 하나가 되어 발전하기

현재 여다를 통해 일정을 제공받기만 가능한데, 이를 사용자 또한 일정을 피드 형태로 업로드하거나 공유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요즘 취향 기반 전략이 높은 시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이 전략을 강화하려면 일종의 여행 인플루언서가 여다에 존재하여 그 여행 인플루언서와 취향이 겹치는 유저라면 기계적인 일정 추천 필요 없이 사용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 맛집 예약/숙박 플랫폼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것과 자는 곳이다. 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진 맛집과 숙소를 여다 내에서 예약하거나 결제까지 할 수 있다면 사용자 편의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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